2025 속초국제음식영화제, 도시 전역으로 확대되는 ‘맛있는 영화’ 축제 개막

속초, 대한민국 – 2025년 10월 20일 – 국내 유일의 국제 음식 영화 축제인 ‘2025 속초국제음식영화제(SIFFF)’가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강원도 속초시의 아름다운 해변과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이 특별한 영화제는 영화와 음식을 통해 지역의 고유한 문화와 세계 각국의 풍요로운 식문화를 조명하며, 전년도 서울에서 개최되던 기존의 틀을 넘어 도시 전체를 거대한 영화관이자 축제의 장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새로운 시작, 도시를 물들이는 영화와 미식

지난 10년간 서울에서 ‘서울국제음식영화제’라는 이름으로 개최되며 한국을 대표하는 오감 만족 테마 영화제로 자리매김했던 SIFFF는 올해 속초로 무대를 옮겨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다. 이번 2025년 축제는 속초 해수욕장과 센텀마크 일대를 주요 거점으로 삼는 동시에, ‘마실씨네’라는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속초 시내 10곳의 지역 상점이 상영관으로 변신한다. 이를 통해 영화와 음식의 향기가 도시 곳곳에 스며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더욱 깊이 있게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단순한 영화 상영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 관광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채로운 영화와 특별한 경험의 향연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10월 23일 오후 5시 30분 속초 해수욕장에서 열리며, 영화의 감동과 스페인의 미식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시네마 콘서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 기간 동안 관객들은 ‘음식 본색’ 섹션에서 국내외의 다양한 음식 영화를 감상할 수 있으며, ‘먹보관(Dining Cinema)’에서는 영화 속 음식과 함께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올해는 특히 ‘우리 중의 한 사람: 조안 로카의 유산’, ‘커피 오어 티’, ‘치킨 포 린다!’, ‘그랑 메종 파리’ 등 다양한 작품과 함께하는 게스트 토크가 마련되어, 영화와 음식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국제 단편 영화 공모에는 106개국에서 1047편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한국 단편 영화 역시 136편이 접수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 중 엄선된 13개국 15편의 국제 단편과 14편의 한국 단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마실씨네’는 축제에서 상영된 단편 영화들을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10월 23일부터 29일까지 1차 상영이 진행된다. 영화제는 모든 상영작 무료 관람을 원칙으로 하나, 실내 상영의 경우 사전 신청자에 한해 참여 가능하다.

시민 참여와 지역 상생을 도모하는 축제

‘2025 속초국제음식영화제’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SIFFF 푸드 시네마 랩’, ‘북&시네마’, ‘시네마 매점’ 등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과 소상공인이 영화제를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국내 유일의 국제음식영화제를 속초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올해는 ‘마실씨네’를 통해 도시 전체가 영화관이자 축제의 장이 되는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시민이 주인공이 되고 관광객이 어느 곳에서든 속초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본 영화제는 단순히 영화를 소개하는 것을 넘어, 음식을 매개로 삶의 여유와 즐거움을 나누고, 건강한 식생활과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논의를 촉진하는 의미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화, 음식, 그리고 지역 문화가 완벽하게 조화된 이번 SIFFF의 새로운 영화 소개와 다양한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일정 및 참여 방법은 공식 웹사이트(sifff.kr)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는 새로운 영화 개봉 소식과 같은 설렘으로 관객들을 맞이할 것이다.